2010년 1월 15일 금요일

x60 업그레이드..


의도했던 일은 아니지만, 벌써 시대가 지나버린 내 메인 컴인 x60을 업그레이드 하게 되버렸다.
이게 다 M$ 덕분.. (젠장)
잘 쓰던 녀석이 갑자기 하드웨어 에러~~ 라면서 블루스크린만 계속 보여주는 바람에 없는시간과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용산 IBM 서비스 까지 고고싱.
(나중에 안거지만, 일산에도 A/S 센터가 있다 ㅠ_ㅠ 습관이 되서 아무 생각없이 용산까지 가버린 1인)

컴터를 맡기고 집으로 오는 중에 엔지니어의 전화가 왔다.
하드웨어 문제는 아니랜다.
쳇, 워런티도 남아서(기업납품용 기기다보니 워런티가 길다) 이 기회에 뭔가 갈아볼까 했는데;;
윈도우의 치명적 에러가 있어서 그런거 같다고..
자기들은 데이터 백업 못해주니까 알아서 하란다 OTL.
.. 뭐, 이해는 가지만, 역시 Lenovo의 A/S는 MB..
국제사업기기(IBM)를 돌려줘!!!!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직접 백업을 해야 하는데, 2.5 HDD 외장 하드케이스는 ex-여자친구가 가져가서 돌려주질 않고, 집에 구르고 있는 또 다른 외장 하드케이스는 IDE 방식이라 사용 불가능..
천생 새 하드 어댑터를 사야하나.. 하고 웹 서핑을 하던 중에, 사고를 치고 말았다.
"이왕이면 SSD로 바꾸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것저것 고르다가 선택한 것은 이것.



인텔 X25-Extreme SATA SSD

.. 내가 미쳤지.
거기다가 너무 비싸서 겨우 32GB다.
어차피 오래된 노트북이라 SATA 1 밖에 지원 안해서 MLC 를 사용하는 모델을 샀어도 성능을 다 발휘 못 할 텐데, 굳이 SLC를 사는건 만용 ㅠ_ㅠ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미 택배는 도착했고, 나는 아무 생각없이 설치를 했을 뿐이고..
다음에 데탑을 사면 거기에 OS 용으로 사용하면 되겠지.. (자기 합리화)

눈물을 흘리면서 윈도우를 깔고, 이것저것 사용해보니..
빠르다!! 역시 빠르다!!!
눈물이 날 정도로 빠른 부팅과 인스톨 속도..
감동적.. 이긴 한데, 그래도 돈 생각에 눈물이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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